제17대 경남도교육감 공약사업평가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공약사업 이행률을 분석해 합격점 평가를 했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평가위는 박종훈(사진) 교육감 공약사업을 완료 2개, 정상추진 18개, 이행 후 계속 추진 25개, 준비 중 2개로 구분하고 ‘순항 중’이라 평가했다.
박 교육감의 임기 4년 전체 목표 대비 공약 이행률은 92.1%, 당해 연도 공약 이행률은 97.2%로 높게 나타났다.
예산 집행률도 대체로 양호한 45.2%였으며 특히 안전 관련 공약사업과 교육 공공성 관련 공약사업에 대한 준비도와 이행도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수정이 불가피한 공약사업인 학교 석면 제거 비율, 교원 평화·통일 연수 인원 등은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필요도 있다고 판단했다.
학생 인권을 존중하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 조성, 학생동아리 활동 강화,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는 학교 단위에서 조금 더 체감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효원 평가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경남교육이 약속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평가위원회 또한 공약 이행 과정을 낱낱이 분석하고 토론하며 평가하는 가운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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