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은 28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호남권 최초로 전자파 적합성(EMC) 평가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법적 의무인증인 EMC평가(KC인증) 지정 시험기관은 서울과 경기권에 45곳, 영남권 4곳, 충청권 2곳 등이 있지만 호남권에는 전무했다.
그동안 KC인증을 받으려는 광주와 전남·북, 제주지역 기업은 수도권 시험기관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접근성 불편은 물론 시제품 사전체크, 개선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험기관 지정으로 인증 기간 단축, 비용 절감 효과 등 제품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광기술원에서 KC인증 시험이 가능한 분야는 △LED조명등기구 △가전(가정용·완구류) △무선충전 △산업·과학·의료용 △주거·상업 및 경공업환경 △산업환경 제품 등이다.
신용진 한국광기술원 원장은 “시험기관 인증을 계기로 서비스 품목과 분야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며 “국립전파연구원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과의 상생발전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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