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 지난 26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과 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등 서북부 지역의 교통문제 해결과 지붕 없는 박물관 관광도시 강화군의 접근성 개선, 제3기 계양신도시 교통문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추진 필요성 등에 대해 협의해 왔다.
그 결과 경제성(B/C 0.81)은 부족했으나, 지역균형발전과 정책성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 0.542) 결과가 0.5 이상으로 타당성을 확보함으로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하는 큰 성과를 얻게 됐다.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은 제1차 국가도로종합계획(2016~2020) 및 제1차 고속도로 5개년 계획(2016~2020)에 반영된 사업으로 계획 노선은 계양구 상야동에서 검단신도시와 한강신도시를 거쳐 강화군 강화읍 갑곶리까지 약 31.5km(4~6차로)로 이며, 총사업비는 1조 9,684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 타당성평가를 시작으로 2022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착공, 2031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종선 인천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 서북부지역이나 서울에서 강화까지 소요시간이 약 1시간에서 30분대로 단축돼 접근성 향상과 2·3기 신도시 교통문제 해결 및 지역균형발전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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