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 ‘2020년 하반기 이코노믹 아웃룩’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

-한-독 양국 경제 전문가 참여 속 한-독 관계 및 한국 경제 전망…독일, 코로나19 여파 속 한국의 네 번째 큰 공급 국가로 등극

[사진=‘2020년 한독상공회의소 하반기 이코노믹 아웃룩’ 발제자 (좌에서 우) 마크 윈디쉬(Marc Windisch)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박사, 프랑크 로바식(Frank Robaschik) 독일무역투자진흥처 한국대표, 페터 윙클러(Peter Winkler) 주한독일대사관 공관차석 겸 경제팀장, 바바라 촐만(Barbara Zollmann)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피터 티데만(Peter Tiedemann) 한독상공회의소 독일 회장 겸 자이스 코리아 대표이사,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이민우 투자유치팀장, 한상봉 전문위원]

한독상공회의소(KGCCI, 바바라 촐만 대표)가 ‘2020년 한독상공회의소 하반기 이코노믹 아웃룩’(KGCCI Half-Year Economic Outlook 2020) 행사를 지난 8월 27일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로 개최했다.

한국 경제를 평가하고 전망하는 본 행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의 협력 속에 진행됐다. 바바라 촐만(Barbara Zollmann) 한독상공회의소 대표와 피터 티데만(Peter Tiedemann) 한독상공회의소 독일 회장 겸 자이스 코리아 대표이사의 환영 속에 약 80여명의 온라인 참석자들이 상호 간 의견을 교환했다.

▲한-독 양국의 관계 전망 및 한국 경제 전망

한-독 관계와 한국의 경제에 대한 발제가 이코노믹 아웃룩의 1부에서 이어졌다. 발제자로 나선 페터 윙클러(Peter Winkler) 주한독일대사관 공관차석 겸 경제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기업들이 전례 없는 도전을 맞이한 상황이다”라며 “이처럼 어려운 시기일수록 자유로운 무역의 흐름과 제한 없는 비즈니스 여행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한-독은 긴밀한 친구인 동시에 비즈니스 파트너로, 불균형하다 여겨지는 EU 시민에 대한 한국의 비자 규정을 신속하게 해제하고자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며 “독일은 한국 국적자 및 거주자에 대한 모든 입국 제한을 즉각 해제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전했다.

프랑크 로바식(Frank Robaschik) 독일무역투자진흥처 한국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침체됐음을 감안하면, 한국은 경제와 방역에 현재까지 상대적으로 양호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한-독 교역도 한층 공고해졌고,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올 상반기 독일은 한국의 네 번째로 큰 공급 국가가 됐다”며 “한국의 대독(對獨) 수출량도 올해 첫 7개월 간 증가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마크 윈디쉬(Marc Windisch)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박사는 한국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 현황에 대한 발제에 이어 “현 코로나19의 대유행 상황 속에 발생할 수 있는 미래의 또 다른 대유행 사태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한다”며 “마스크를 쓰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등 우리 스스로 코로나19를 타개하는 해결책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판 뉴딜이 기업들에게 제시하는 비즈니스 가능성

‘이코노믹 아웃룩’의 2부에서는 기업가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판 뉴딜과 한국 비즈니스 전망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종일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겸 처장은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맞이해 제조와 생산 방식에 대한 중요성이 새롭게 강조되고 있으며, 독일과 한국 기업의 양자 또는 다자간 협력이 지구촌 전체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원 한화큐셀 산업홍보파트장은 “신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 보급은 단기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한국형 뉴딜'로 이미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며, “PV 업계도 보급 확대와 함께 수요도 더불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