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서욱 육군 참모총장을 내정했다. ★관련기사 6면
문 대통령은 이날 서 참모총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임명할 예정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서 장관 후보자는 육사 41기로 합참 작전본부장, 1군단장, 한미 연합사 작전처장 등 군의 주요직위를 두루 거치고 육군 참모총장으로 재직 중”이라며 “야전과 작전 분야 전반의 경험이 풍부하고 한미 연합 합동작전 분야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안보철학과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 높다”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서 후보자는 30여년 이상 군에서 복무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시작전권 전환, 국방개혁 2.0, 국방 문민화 등의 핵심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 건설을 이뤄나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육사 출신 후보자 내정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능력 있는 인사를 발탁한 것”이라며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작권 전환 등이 이번 인사의 메시지”라고 답했다. 이어 “정경두 장관은 장기 재임을 하셨고 많은 노력을 하셨으면서 또 성과를 냈다”며 “이제 조직을 새로운 분위기로 쇄신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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