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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코로나 외교..."보건의료 민관협력 심화 기대"

28일 오후 4시부터 약 25분간 전화 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오후 4시부터 약 25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의사 출신이자 보건의료 전문가인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코로나 방역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평가하면서 지속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양국 간 코로나19 대응 협력을 강화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제1차 보건의료 워킹그룹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 이어 올해 한국 경북대 병원과 투르크메니스탄 보건부 간 화상 컨퍼런스를 통해 코로나 대응 시스템을 공유하는 등 보건의료 분야 민관 협력이 긴밀히 이뤄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향후 이같은 협력이 더욱 심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오늘 통화가 친구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잘 진행됐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작년 국빈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코로나 상황 등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방한이 성사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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