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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전국 곳곳 비오고 무더운 날씨..태풍 나흘 전

태풍 ‘바비’가 지나간 지난 27일 전남 신안군 압해읍 복룡리 과수원에 태풍의 강한 바람으로 배들이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




제 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도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나흘 전인 토요일인 29일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남해안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29일 밤까지 30∼80mm다. 제주도 산지에는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올 수 있다.

비는 낮에 충남 서해안부터 시작돼 오후에는 서울과 경기도, 밤에는 강원도와 충북 북부로 확대되겠다. 비는 이튿날 오전까지 계속된다.



오후에는 충청 남부와 전라 내륙, 경상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20∼60mm다.

아침 최저 기온은 23∼26℃, 낮 최고 기온은 28∼34℃로 예보된다. 충청 내륙과 남부 지방 등에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의 영향으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을 기록하며 매우 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비가 내리고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면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후까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m, 남해 앞바다에서 0.5∼2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2m, 남해 1∼2.5m로 예상된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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