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자가격리로 전당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심경을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이 전당대회. 갇힌 거실에서 창밖으로 사람 사는 거리와 하늘을 본다”며 “수도권이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로 들어간 이후 사람들의 통행은 더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늘은 맑지만, 구름이 흐리다. 자가격리 12일째. 아침 체온은 36.2도로 안정적”이라며 자택 창문에서 보이는 텅 빈 도로와 구름 낀 하늘 풍경 및 체온계 사진 등을 함께 올렸다.
한편 민주당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당 대표에는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가, 최고위원은 신동근·염태영·양향자·한병도·소병훈·노웅래·이원욱·김종민 후보가 출마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온라인 중계로 진행되며 투표 결과와 당선자는 이날 오후 5시를 전후해 발표된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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