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성림침례교회와 광화문 집회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전남에서도 순천과 광양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65명으로 늘었다. 북구 양산동 주민인 363번 확진자와 북구 유동 주민인 365번 확진자는 광화문 집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구 두암동에 사는 364번 확진자는 성림침례교회 관련 확진자로 밝혀졌다.
전남에서는 이날 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39명이다. 광양에서 강원도 원주를 다녀온 40대 남성(129번)의 부인(137번)과 딸(13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헬스장에서 시작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순천에서는 40대 여성(139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날부터 지역 내 고위험 시설과 중위험 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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