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됐던 국회가 30일 문을 열었다.
국회는 내달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정기국회에 돌입한다.
여야는 일단 개회식 이후 대정부 질문 등 주요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14일부터 나흘간 대정부 질문, 내달 7일부터 26일까지 국정감사가 열린다.
먼저 정기국회에서 여야는 당장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민주당 신임 대표는 이와 관련 당정협의을 거쳐 이 문제를 즉시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슈퍼예산’ 기조를 밝힌 2021년도 예산안을 두고는 충돌이 불가피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임명 및 사법개혁 등 후속입법도 쟁점이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전 공수처장 추천 위원을 추천하라고 요구했지만 통합당은 위헌 심판 청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셧다운으로 일시 중단된 상임위별 2019회계연도 결산 심사는 정기국회에 앞선 31일부터 재개된다. 31일은 예산결산심사위·정무위·교육위 등 7개, 내달 1일에는 법제사법위·기획재정위 등 5개, 2일에는 운영위 등 2개 상임위가 전체회의를 갖는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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