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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대개조' 시동거는 대구... 2024년까지 8,813억 투입

제조공정 혁신 통해 ‘미래형 산단’ 전환 목표…44개 단위사업

‘청년과 신산업 모이는 곳’ 전환 위해 민간사업성 확보 적극 지원

대구 성서산업단지는 오는 2024년까지 ‘산단 대개조’가 추진된다. /사진제공=대구시




오는 2024년까지 44개 단위사업에 총 8,813억원이 투입되는 ‘대구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이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최근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기업 대표, 유관기관 및 산단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단 대개조와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앞서 입주 기업 등에게 세부 사업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단 대개조는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미래형 산단’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제조공정혁신 기반 기업·창업 지원,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근로환경 개선 및 교육, 안전하고 편안한 산단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 등 크게 3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대상 구역은 지역 최대 산단인 성서산단을 거점으로 제3·서대구산단, 경북대·삼성창조캠퍼스 등 혁신경제벨트와 연계해 추진된다. 우선 기업·창업 지원을 위해서는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일터 혁신, 뿌리기업 맞춤형 공정환경개선 및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등 25개 사업이 추진된다. 근로환경 개선 및 교육을 위해서는 캠퍼스 혁신파크,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복합문화센터 및 스마트공장 특화캠퍼스 구축 등 7개 사업이 예정돼 있다. 안전한 산단 등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산단형 스마트시티, 생활권 재생, 노후산업 사회간접자본(SOC) 스마트 개조,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구축 등 12개 사업이 전개된다.

설명회에서 시는 산단을 청년과 신산업이 모이는 공간으로 대전환하기 위해 토지이용계획 및 용도지역 변경을 통해 민간의 사업성 확보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단환경개선펀드와 주택도시기금 등 정부의 금융 지원을 통해 초기 자본금 해결을 지원하는 ‘민간자력 복합개발’도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산단 대개조 사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견인하는 성장동력이 되도록 치밀한 사업계획과 국비 확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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