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력하게 권고되고 있는 가운데 8월 마지막 주말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는 할리우드 대작 ‘테넷’이 차지했다. 하지만 주말 영화 관객 수는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주말 3일 동안 관객 수는 46만9,92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말의 47만6,055명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개봉 영화 박스오피스 1위는 테넷이 기록했다. 35만3,076명이 주말 동안 테넷을 관람했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 개봉 이후 테넷의 누적 관객 수는 66만1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방역 위기 단계 격상 이전에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의 흥행 수치와 비교하면 아쉬운 수준이다.
이어 2위에는 5만3,318명이 관람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이름을 올렸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425만115명을 기록했다. 3위는 오케이마담, 4위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신혼여행 사라진 아빠’가 차지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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