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관광지 방역체계 강화…250개 일자리도 창출

문체부 ‘관광지 방역수용태세 개선 지원사업'서 18억 확보

코로나19 차단, 관광업계 한시적 일자리 제공

부산시가 관광지 방역관리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관광지 방역수용태세 개선 지원사업’에서 국비 18억원을 확보해 ‘관광지 방역관리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관광지 방역관리 사업을 통해 관광지 방역체계를 강화해 최근 재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미리 차단하고 계속되는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에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관광지 방역관리 사업을 통해 관광업계 휴직자, 실직자 등 250여 명에게 공공분야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사업 참여자는 주요 관광지, 관문, 교통거점 등에서 관광지 방역, 관광수용태세 점검 등 업무를 맡는다. 채용은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구·군에서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대상은 관광업계 실직자나 휴직자, 관광분야 경력자 또는 관련학과 졸업자, 기타 공공기관 근무경력자 등이다. 일부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우대방안도 제공한다.

조유장 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대비해 구·군 대상으로 방역인력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 전국 광역시 중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와 방역 관련 일자리를 확보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업계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