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배우 성룡이 중국 베이징의 고급 아파트 두 채를 경매로 내놨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매로 나온 아파트는 베이징 둥청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룡은 2007년말부터 가족과 거주하고 있다. 당시 성룡은 부동산 개발회사 광고를 찍은 대가로 아파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동산 개발회사가 성룡에게 소유권 이전을 하지 않으면서 소유권 분쟁이 발생했다. 이번에 경매로 내놓은 집은 과거 성룡의 아들이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던 현장이기도 하다. 경매 시작가는 약 1,050만달러이며, 경매는 오는 9월 28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600명 이상이 경매를 신청했다.
한편 성룡은 최근 홍콩보안법과 관련해 중국 정부를 지지하면서 홍콩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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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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