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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족 모임 참석한 친인척 7명 무더기 확진

인천에서 가족 모임을 가진 친인척 7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A(67·남·미추홀구)씨와 B(52·여·남동구)씨 등 2명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2일 인천에서 가족 모임을 한 뒤 인후통과 기침 증상 등을 보인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까지 이 가족 모임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A·B씨를 포함해 모두 7명이다.

B씨의 남편인 당진 12번 확진자(60대)는 지난 3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당진 12번 확진자의 동생인 50대 남성(당진 13번 확진자)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아내(57) 역시 지난 27일부터 기침 증상을 보인 끝에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을 포함해 10여명은 가족 1명이 운영하는 인천의 한 미용실에서 지난 22일 가족 모임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 가족 중 확진자의 접촉자들을 추적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이날 오후 A·B씨 외에도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C(30·남·계양구)씨를 포함해 총 3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됐다.

인천에서 관리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734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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