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은 한의학 교육기관 자생메디컬아카데미가 제공하는 동작침법 교육 프로그램이 미국·호주 침구사들의 면허 유지에 필요한 보수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인증기관은 미국 캘리포니아 침구위원회(CAB)와 호주 침구중의학협회(AACMA). CAB는 미국의 대표적 침구사 면허발급기관으로 캘리포니아주는 CAB의 침구사 면허 만을 단독 인정하고 있다. 3만4,000여명의 미국 침구사 중 30% 이상이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고 있다. AACMA은 호주 최대 침구사·한약사 협회이자 보수교육 인증기관이다.
동작침법은 급성 허리·목 통증 등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약침·일반 침으로 근육을 풀어준 뒤 여러 혈자리에 침을 놓아 걷거나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응급치료법이다. 급성 요통으로 병원을 찾은 통증지수 8점(최대 10점) 이상 환자에게 동작침 치료를 했더니 30분 뒤 통증이 46% 감소, 통증 경감 효과가 진통제보다 5배 이상 뛰어나다는 임상결과가 저명 국제학술지 ‘통증’(PAIN)에 실리기도 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전 세계에 한의약의 효과와 강점을 널리 알리고 보다 질 높은 보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생메디컬아카데미는 국내외 의료진을 위한 온·오프라인 보수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일반인도 의학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개 의학교육 자료와 의학 칼럼도 제공한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동작침법 원리에 착안해 근골격계 환자의 자발적 재활운동을 돕고 의료진 교육에도 유용한 치료기구도 개발했다. 관련 특허는 지난해 등록됐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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