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은 싱가포르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청(WSH)이 수여하는 ‘산업안전보건 혁신 어워드 2020’ 건설부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산업안전보건 혁신 어워드’는 싱가포르 산업안전보건청이 주관해 매년 산업 안전 보건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조직과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샤프(SHARP·Safety & Health Award Recognition for Projects) 어워드 부문에서 3개 현장이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혁신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1997년부터 싱가포르 건설대상에서 5개 부문 총 45회 수상했고, WSH 어워드에서 이번 수상까지 총 10회 수상하는 등 싱가포르 내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번 수상은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3 매립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및 혁신 기술 적용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현대건설은 대형 케이슨의 ‘콘크리트 방식 코팅제 도포 방식’을 인력 도포방식에서 자동화 설비를 이용한 도포 방식으로 바꿨다. 안전사고 리스크를 줄이고 근로자 독성 물질 노출을 원천 차단했다. 이와 함께 자동화 설비 이용에 따른 생산성 향상 및 품질 확보 성과까지 이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당사의 안전관리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안전 분야 선도 업체로서의 입지를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선도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현재 토목 및 건축공사 현장 11곳, 21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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