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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태풍 '마이삭' 관통…전국에 산사태 경보 ‘심각’ 발령

장마 때 산사태 발생한 지역 2차 피해 우려

태풍 ‘마이삭’이 북상한 2일 제주에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져 제주시 한경면 유리의성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정체돼 있다. /연합뉴스




2일 전국이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직접 영향권에 든 가운데 산림청은 전국 17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200㎜ 이상 많은 강우가 예상된다”며 “지난 장마 때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마이삭’은 중심기압 945h㎩, 최대풍속 초속 45m, 강풍 반경 370㎞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로 북상 중이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 서귀포 동쪽 약 150 km 부근 해상을 지나 3일 오전 9시 강릉 북쪽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3일까지 부산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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