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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분산근무 확대…코로나19 확산 대응

재택근무 직원 비율을 31%에서 47%로

인천항만공사 사옥 전경./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공기업인 인천항만공사(IP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직원 분산근무를 늘렸다.

IPA는 사업장 바이러스 감염 및 폐쇄 시에도 국가 중요시설인 인천항의 기능 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에 실시 중인 분산근무(유연근무제 포함)·재택근무 직원 비율을 31%에서 47%로 높였다고 3일 밝혔다.

IPA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될 경우 이 비율을 73%로 확대할 계획이다.

분산근무 공간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갑문 사무실을 활용한다.



재택근무 확대에 필요한 정보기술 지원 준비도 마무리돼 본사 사업장과 분산 사업장 어느 한쪽이 감염돼 폐쇄돼도 공사 업무와 항만 운영이 중단되지 않게 했다.

또 항만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인천항 주요 출입문 3곳에 안면인식 체온측정기를 설치했고 물류시설들에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했다.

최준욱 IPA 사장은 “어떤 비상상황이 발생해도 인천항의 핵심기능은 계속 유지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항만업계와 긴밀히 공조해 코로나19 사태에도 중단 없는 인천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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