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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할 각오" 전광훈 향한 직격탄 고민정 "국민에 공포 줘…교도소 격리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해 이번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 대해 ‘음모론’을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관련,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도소 격리가 필요하다”면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고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 목사는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지금 당장 대한민국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이미 1000명을 넘었다. 그로 인해 서울뿐 아니라 전국은 강화된 2단계 방역조치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한 뒤 “전 국민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날을 세웠다.

고 의원은 이어 “전 목사는 수많은 국민에게 공포와 두려움을 준 것도 모자라 음모론을 퍼뜨리며 선동하고 있다”고도 적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연합뉴스


아울러 고 의원은 “정부는 다수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전제한 뒤 “코로나로 인한 고통 속에서도 힘겹게 버티고 있는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원칙을 세우고 흔들림 없는 면모를 보여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덧붙여 “방역과 사법 정의 차원에서 전광훈 목사를 ‘교도소 격리’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키웠다.



한편 전 목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달 17일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된 뒤 열엿새만인 이날 오전 병원에서 나왔다.

전 목사는 퇴원 직후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방역조치를 ‘사기극’으로 규정하면서 문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전 목사는 “‘우한 바이러스’ 전체를 우리(교회)에게 뒤집어씌워서 사기극을 펼치려 했으나 국민의 현명한 판단 덕분에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저는 정치가·사회운동가가 아니라 한국 교회를 이끄는 선지자 중 하나”라며 “한 달은 지켜보겠지만, 문 대통령이 국가 부정, 거짓 평화통일로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하면 한 달 뒤부터는 목숨을 던지겠다. 저는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고도 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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