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에서 합격한 수습직원 중 여성이 60%를 차지했다. 특히 전통적으로 남성이 강세를 보이던 직종인 기술직에서 여성 비중이 64%에 달해 공직사회에서 여풍(女風)의 강도가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3일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에 행정직 90명, 기술직 55명 등 145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합격자 성비는 여성 60%(87명), 남성 40%(58명)로 나타나 여성들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합격자 비중은 기술직이 64%로, 행정직(58%)보다도 더 높았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5.1세로 작년(25.4세)와 비슷했다.
합격자는 내년 상반기 기본 교육을 이수한 뒤 중앙행정기관에서 1년 동안 수습 근무를 하고 평가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지방대 활성화 차원에서 도입된 지역인재 7급 시험은 4년제 대학교에서 학과 성적 상위 10% 이내의 졸업(예정)자를 추천받아 필기시험과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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