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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식스센스' 스케일 커진 '진실게임?…제시 예능감 폭발

/사진=tvN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육감 현혹 버라이어티가 탄생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다섯 멤버들의 케미가 터졌다.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기대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유재석이 이끄는 새 예능 프로그램 tvN ‘식스센스’ 이야기다.

‘식스센스’(연출 정철민)는 다섯 명의 멤버와 매주 한 명의 게스트, 총 여섯 명이 이색적인 주제의 장소나 인물들을 찾아다니며 오감을 뛰어넘은 육감을 발휘해 진짜 속에서 가짜를 찾아내는 ‘육감 현혹 버라이어티’다. 그간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호흡을 맞춘 유재석과 정철민 PD의 재회 작으로,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가 고정 멤버로 출연을 확정 지으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3일 방송된 1회에서는 첫 게스트 이상엽과 함께 가짜 식당을 찾아 나섰다. 마트에서 구입한 재료를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마트 안 식당, 하루에 한 시간만 영업하는 닭볶음 라면집, 한 끼에 1인당 최대 100만 원인 한식 레스토랑을 방문해 이 중 가짜 식당을 찾아내는 미션을 수행했다.

진짜와 가짜를 찾는 소재의 프로그램은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진실게임’을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스케일은 입이 떡 벌어지게 커졌다. 완벽한 가짜 식당을 만들기 위해 제작진은 30년 이상 사람이 살지 않은 폐가를 장장 3주에 걸쳐 새 식당으로 완성했다. 오랜 세월을 담아내기 위해 벽지에 곰팡이를 그리고, 레트로 소품을 곳곳에 비치해 제작진의 치밀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가짜를 찾아내는 미션 자체도 신선했지만, 멤버들의 호흡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현혹시켰다.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는 첫 만남부터 오디오에 틈이 없는 토크 잔치를 펼쳤다. 출연진은 진짜 같은 가짜를 찾기 위해 때론 뭉치고, 배신하며 사소한 부분 하나에도 눈에 불을 켜고 의심했다.

특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제시의 금남 토크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제시는 유재석에게 잠시 귀를 막으라고 시킨 뒤 여자 멤버들에게 자신이 사용하는 여성용품을 공유했다. 또 게임 중 ‘성형하고 싶은 부위’가 문제로 나오자 미주는 ‘가슴’을 말했고, 제시 역시 의견을 일치해 이상엽에게도 가슴을 답변으로 강요했다. 이에 이상엽은 “죄송한데 여긴 남자게스트가 오면 안되는 곳”이라며 괴로워 했다.



재미있는 볼거리와 반전까지 갖춘 ‘식스센스’ 첫 회에 시청자들은 호평했다. 출연진과 함께 가짜를 찾아내는 것에 몰입하게 되고, 답을 찾아나는 재미에 빠져 들었다. 또 가짜 식당을 만드는 과정을 보고는 ‘가짜가 더 진짜 같다’며 소름이 돋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같은 호평은 시청률 결과로도 이어졌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한 ‘식스센스’ 1회는 3.2%(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연출을 맡은 정철민 PD는 “‘식스센스’의 첫 출발을 함께 해주시고, 생각 이상으로 좋은 반응 보여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아주 많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의 이야기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식스센스’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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