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임수향의 사촌동생으로 등장한 배우 김노진이 톡톡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극본 조현경/연출 오경훈) 김노진은 예지(임수향)의 사촌동생 찬희 역으로 등장했다.
극 중 김노진은 엄마 지영(신이)에게 구박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생활하는 예지를 동경하고 응원하는 찬희를 연기했다. 찬희는 엄마 지영을 찾아와 돈 봉투를 건네며 예지를 건드리지 말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진(하석진)에게 반한듯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예지와 진의 결혼식 날 누구보다 기뻐하며 예지를 챙겼다. 또한, 5회에서는 연자(박지영)의 회사에 입사 제안을 받은 찬희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노진은 철딱서니 없고 밝은 성격의 찬희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김노진은 당당하고 멋진 진의 태도에 감동받고 반한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막무가내인 엄마에게 할 말은 하는 똑 부러진 성격의 찬희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김노진은 톡톡 튀는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한편,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다. 오랜만에 안방 극장을 찾은 정통 멜로로 첫 방송부터 지상파 수목극 1위에 등극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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