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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중소기업 ‘무역사절단’ 비대면 해외시장 판로 개척 나선다

대전시·KOTRA, 해외16개 지역 온라인으로 무역사절단 파견

대전시는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비대면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나선다.

대전시는 대전충남 코트라(KOTRA)지원단과 협업으로 대전기업 64개사를 중국, 미국, 러시아 등 해외 16개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무역사절단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통해 현지 바이어의 구매 수요를 분석하여 화장품, 정보통신기술(ICT), 식품, 소비재 등 수출유망 품목을 선정하고 품목별로 참여기업을 모집해 맞춤식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시는 4일부터 중국-소비재 비대면 무역사절단을 시작으로 북미-식품, 독립국가연합(CIS)-케이(K)뷰티, 동유럽-소비재, 인도네시아-케이(K)뷰티, 일본-정보통신기술(ICT), 베트남-소비재, 중동-소비재 비대면 무역사절단을 11월까지 8회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 소비재 비대면 무역사절단은 해외 출장이 불가능한 국내기업을 대신해 코트라 상하이 무역관 직원이 ‘상하이 패션쥬 판촉전’ 현장 판매를 대행하고 항저우 무역관을 통해 온라인 유통망 입점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병행해 꽉 막힌 중국 수출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문용 대전시 기업창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 등이 지속돼 여러 가지 어려운 수출 환경에 처해 있으나 온라인으로 방식을 바꿔 비대면 무역사절단 파견과 현지 판촉전 등으로 꾸준히 수출 문을 두드린다면 수출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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