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둔 세대와 젊은 직장인들의 투자심리가 증가하면서 공공택지 내 단독주택이 부동산 투자 시장 중 인기 매물로 급 상승하고 있다. 특히 신도시 중에서 직장까지의 교통이 좋고 학군이 좋은 정주여건을 갖추는 신도시내 단독주택은 구도심에 비해 월등히 지역 부동산보다 앞서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에는 단독주택 중에서도 임대소득도 얻을 수 있고 주거까지 가능한 미니 건물주가 될 수 있는 점포겸용주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족만의 편안함을 추구하면서 임대수익도 얻을 수 있다면 다홍치마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오늘 4일 온비드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급하는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내 단독택지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업계전문가들은 갈수록 줄어드는 공공택지 공급량 때문에 희소가치까지 더욱 높아진 KTX역세권 신도시 공공택지에 대한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직주환경이 자동차 도로망 시대에서 광역철도망 시대로 빠르게 변화해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역세권신도시 공공택지야 말로 실수요는 물론 투자가치까지 고루 겸비한 안정적인 실물자산이라는 점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는 설명이다.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를 기준으로 반경 20km 내외에 4번 국도, 7번 국도, 7번국도대체우회도로, 20번 국도를 따라서 현재 20~30여개의 산업단지가 가동 및 조성공사 중에 있다. 2030경주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이 산업단지를 통해서 7만 ~ 8만 여명의 인구가 유발될 것으로 계획되어 있는데, 신도시를 중심으로 30분 내 이동 가능한 지역에 든든한 배후수요가 형성된다.
현재 KTX경부선을 이용하는 경우 서울 2시간, 동대구역 18분, 울산역 11분, 부산역 35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중앙선 복선화 사업(2022년 예정)으로 청량리에서 신경주역까지 2시간내외로 도달하며, 동해선의 복선전철화사업이 완료될 2022년 이후에는 경북의 중심도시와 부산의 주요지역을 잇는 「포항~신경주~울산~부산」 구간을 50분 내외로 이동가능 할 전망이다. 명실상부 ‘부산·울산·경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하는 쾌속 교통망을 보유한 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바탕으로 생활권의 범위가 남다른 경북의 교통 중심도시, 주변 산업단지를 바탕으로 직주근접 도시를 목표로 조성공사 중인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은 총 부지 533,630㎡(약16.1만 평)에 2,4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경주역사 일원에 단독주택용지, 공동주택용지, 준주거용지, 상업용지, 근린생활용지, 공원부지, 공공청사, 학교부지등을 통합 신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 후 6,300세대 16,000여명이 상주하는 신도시로 탄생할 예정이다.
신도시 개발사업의 주체는 경주시, 경상북도개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기관과 ㈜태영건설 및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의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지분을 출자, 신경주역세권공영개발(주)를 설립해 민·관 합동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진행중이며, 이를 통해서 사업의 안정성은 물론 추진속도에 그 품질까지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는 4일부터 2주간 온비드를 통해 입찰공고가 게시되며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이 아닌 추첨 방식으로 낙찰자를 정한다. 단독주택용지의 입찰방법, 대금지급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홍보관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전예약 후 상담가능하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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