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과 김희선이 함께 시간여행의 비밀을 파헤치게 될까?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강철규·김가영 / 연출 백수찬)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다.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흥미진진하고 어렵지 않게 풀어내며 남녀노소 고른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에 ‘앨리스’는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0.2%(2부, 닐슨 수도권)을 기록, 미니시리즈 전체 1위에 등극했다.
극중 시간여행자들은 앨리스에서 부여한 정체불명의 카드를 통해 시간여행을 떠난다. 형사 박진겸(주원 분)은 2020년에 시간여행자들이 존재할 수도 있다고 직감했다. 그리고 시간여행자로 의심되는 살인자 양홍섭(이정현 분)의 소지품에서 정체불명의 카드를 발견했다. 이 카드는 박진겸의 엄마 유품에 있는 것과 동일했다. 이에 박진겸은 이 카드를 분석해줄 사람을 찾아 한국대학교로 향했고, 그곳에서 물리학과 교수인 윤태이(김희선 분)와 마주했다.
박진겸의 죽은 엄마 박선영과 나이대는 다르지만 너무도 닮은 윤태이. 충격에 휩싸인 박진겸. 두 사람의 이후 행동에 열혈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4일 ‘앨리스’ 제작진이 박진겸이 윤태이에게 정체불명의 카드를 건네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진겸과 윤태이는 늦은 시각 단둘이 작은 선술집에 마주 앉아 있다. 박진겸은 평소처럼 진지한 표정으로 정체불명의 카드를 꺼내며 윤태이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다. 반면 윤태이는 한껏 진지한 박진겸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박진겸의 술잔에 술을 따르는가 하면, 자신이 마신 술잔을 머리 위로 털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짓고 있다. 두 사람의 극과 극 반응이 웃음을 유발한다.
2020년 시간여행자들의 존재와 시간여행의 비밀을 파헤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인 카드. 박진겸은 이 카드를 윤태이에게 건넨다. 과연 윤태이는 박진겸의 부탁대로 카드를 분석할지, 두 사람이 함께 시간여행의 비밀을 파헤치게 될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이와 함께 과연 박진겸이 윤태이가 권한 술을 마실지도 궁금하다. 앞서 박진겸은 동료 경찰들과 회식을 할 때도, 10년 친구 김도연(이다인 분)과 만났을 때도 절대 술을 마시지 않았다. 그러나 박진겸은 윤태이에게 카드 분석을 부탁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박진겸이 윤태이의 권유에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결국 술을 마시게 될지 주목된다.
박진겸과 윤태이의 본격적인 만남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3회는 오늘(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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