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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윈-윈-윈의 정치가 희망 만들 수 있다"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재앙, 역사를 전환시켜...코로나, 21세기 열 것"

"여야가 국민과 합심해, 진력 하도록 앞장 서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2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국민의 연대와 협력이, 윈-윈-윈의 정치가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희망은 얻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만드는 것이다. 대전환을 헤쳐나가려면 우리가 행동으로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4세기 유럽의 흑사병은 르네상스와 근대국가를 열었다. 1920년 스페인 독감은 의학과 과학을 발전시켰다”고 운을 뗀 뒤 “그렇게 대재앙은 인류 역사를 크게 전환 시키곤 했다. 코로나 위기는 진정한 21세기를 열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우선은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며 “그 일에 여야가 국민과 합심해 진력하도록 앞장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대표는 장밋빛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안으로는 함께 행복한 나라, 밖으로는 평화를 이루며 인류에 공헌하는 나라로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 길도 여야가 국민과 함께 갈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고 강조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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