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는 가운데 인공지능 윤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의 n번방 사건에서도 AI 기술인 딥페이크 기술이 악용되는 사례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AI 기술의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는 AI 윤리를 종합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는 컨퍼런스가 마련돼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KAIEA, 회장 이청호)는 ‘인공지능 윤리 대전 - AI for Human’ 컨퍼런스를 오는 17,18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벡스코가 주최하는 AI KOREA 2020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와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가 공동 주최한다.
AI윤리 개념(Principle), 주요 사례(Case), 산업별 적용방안 및 전망(Application) 등 총 3개 세션 전문가 강연과 참가자 Q&A 순서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축사를 비롯해, 로봇윤리의 권위자인 서울교대 변순용 교수와 자율주행차 윤리 알고리즘 전문가인 홍익대 황기연 교수, 국내 인공지능 1세대 박사이자 AI바둑 전문가인 용인대 이병두 교수, IBM에서 AI윤리 정책을 담당하는 이성웅 상무 등이 주요 연사로 나선다.
행사를 기획한 전창배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최근 AI윤리가 왜 중요하고 이슈가 되는지를 한번에 알 수 있도록 AI윤리 최초의 종합 컨퍼런스로 준비했으며, 자율주행차, 인공지능과 성, 킬러로봇 등 쉽고 다양한 AI윤리 이슈와 사례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만큼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윤리 대전은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홈페이지 내 컨퍼런스 유튜브(YouTube) 채널 주소를 통해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 가능하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