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마이데이터 실증사업의 주관 기업으로 선정된 후, 지난 2018년부터 마이데이터 플랫폼 ‘모니’를 통해 이용자들과 만나고 있는 ㈜핀테크(대표 임선일)가 ‘모니’의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모니는 간단한 인증만으로 개인의 직장 정보와 신용 정보, 건강 정보, 자동차 정보, 생활 정보 등 맞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흩어진 개인정보와 데이터 주권을 개인에게 돌려줌으로써 이용자에게 가장 큰 혜택이 돌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개인의 소득과 부양가족, 금융 정보를 자동으로 취득해 이용자에게 적합한 정부 복지 지원금을 안내하는 서비스가 추가됐다. 이용자가 알지 못해 신청할 수 없었던 복지 지원금의 신청 조건 등 상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재직 중인 회사와 관심 있는 기업 등 모든 기업체의 재무 현황 등 상세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도 추가되었다.
㈜핀테크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7일(오늘) 오전 KLPGA 안소현 프로와 후원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기업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이 스포츠 스타의 후원을 통해 서비스를 마케팅하는 것은 최초의 사례이며, ㈜핀테크는 마이데이터 분야에서 항상 앞서서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마이데이터 플랫폼 ‘모니’ 가 더욱더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플랫폼 ‘모니’는 데이터 주권을 개인에게 돌려주어 흩어져 있는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마이데이터사업자의 ‘고유업무’뿐 아니라, 수집된 데이터를 자동 분석하여 로보어드바이저에 의한 상품 및 정보를 추천하는 ‘겸영업무’, 그리고 이용자의 권리를 대리 행사하는 ‘부수업무’ 등 마이데이터사업자의 역할에 충실한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기존 포털사이트가 이용자가 직접 찾고자 하는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면, 마이데이터 시대에서는 개인이 접속만 하면 정보를 알아서 찾아주고, 상품을 추천한다.
㈜핀테크 임선일 대표는 “마이데이터는 기존 포털이 이용자가 직접 정보를 찾는 방식을 취하는 것에서 진일보하여, 접속만으로도 원하는 정보를 알아서 찾아주고 상품을 추천하는 포털 2.0 시대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포털 2.0 시대를 주도할 서비스로 주목받는 모니는 원하는 정보를 따로 검색할 필요 없이 간단한 인증만으로 개인정보의 수집/분석으로 금융과 일상에서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서비스되고 있는 직장, 신용, 건강, 생활 등 리포트 서비스는 물론, 서드파티 기업과의 협업으로 익명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오픈, 금융 상품과 직장, 자동차, 부동산 등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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