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는 8일 “앞으로 논의될 협의체에서 전남에 국립의과대학이 반드시 설립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과 도민, 공직자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가진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공공의료와 의과대학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전남 의과대학 설립이 의료계 내부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코로나 재유행을 경험 삼아 감염병의 발생 원인과 철저한 점검 및 반성을 통해 향후 개선책을 마련해 확실하게 청정지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년도 국고확보와 관련해 김 지사는 “정부예산안에 미래 전략산업 측면에서 의미 있는 예산이 대거 확보됐으나 아직도 전남은 갈 길이 멀다고 보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5,000억원 정도 추가 확보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김 지사는 “논란이 된 농산물 재해보험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빠른 시일내 농축산식품국과 농기원, 도민이 협업해 농업인들에게 부담을 주는 불합리 점을 찾아 개선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피해를 당한 농업인의 입장에서 이런 불편 사례를 발굴, 더 적극적인 최적의 안을 도출해 내자”고 강조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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