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를 앞둔 현역 대학 야구선수 강인규가 야구를 소재로 쓴 자전 소설이다. 남들보다 늦은 중학교 2학년 때 야구 선수가 된 그는 고등학교 시절 청룡기 대회 최우수 선수, 홈런상, 타점상을 휩쓸며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프로 직행 대신 대학 진학을 택했다. 강인규는 작가의 말에서 “우리 야구 선수들과 야구 지도자들이 야구로 성공하기 위해 얼마나 절실히 애쓰고 노력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구 경기가 희로애락이 다 들어 있는 삶의 축소판이라며,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슬럼프와 정신적 방황, 좌절 등을 겪은 후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나야 하는 인생 도전 무대와 같다고 소설을 통해 전한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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