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비대면 도시외교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교류 도시와 온라인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화상회의 등으로 수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한 유대 관계를 지속하는 방식이다. 비대면 도시외교의 첫 사례로 이날 오후 변성완 시장권한대행과 자매도시인 베트남 호찌민시의 응우옌 탄 퐁 인민위원장 간 화상통화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선 두 도시 간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변 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부산~호찌민 간 항로의 조기 재개와 경제인 등에 대한 특별입국 확대를 요청했다. 시는 현재 중국 칭다오와 일본 나가사키, 미국 LA 등과도 온라인 실무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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