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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살릴 기대주" 마세라티 스포츠카 'MC20' 공개

FCA 관계자들이 9일(현지시간) 이탈리에 모데나에서 마세라티의 새로운 스포츠카 ‘MC20’을 소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이탈리아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새로운 스포츠카인 ‘MC20’을 공개했다. 원래 피아트크라슬러(FCA) 산하인 마세라티는 FCA와 푸조시트로엥(PSA) 합병회사인 스텔란티스가 하이엔드 자동차 시장에서 역할을 확대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번 신차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마련한 신차 출시 계획의 일부다.

마세라티는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신차 라인업의 핵심인 슈퍼 스포츠카 MC20을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 차는 마세라티가 새로 개발한 트윈 터보 3.0리터 V6 엔진이 탑재돼 621마력의 최고 출력을 낸다.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했다. 최고속도는 시속 325㎞이고 정지 상태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9초다. 가격은 21만 달러부터다.

마세라티는 이 차의 하이브리드 버전과 순수 전기차 버전도 추후 출시할 예정이다. 순수 전기차가 나올 경우 럭셔리 전기차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마세라티는 지난 수년간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지난해 2억3,5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생산량은 전년 대비 45 % 감소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더 큰 타격을 받아 2·4분기 9억9,000만 유로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3.5% 감소한 것이다. 이 기간 생산은 전년 대비 52%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CA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맨리는 마세라티에 대한 투자를 지속했고 브랜드를 부활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FCA와 PSA 합병회사인 스텔란티스를 이끌게 될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 CEO는 합병 후 마세라티 브랜드를 폐기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이유는 스텔란티스가 13개 산하 브랜드를 보유한 생산량 기준 세계 4위 자동차 회사가 되지만 마땅한 고급차 브랜드가 없기 때문이다.

마세라티는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출시하는 한편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의 순수 전기차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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