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부에서 대표적으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던 임은정 부장검사가 감찰 업무를 담당하는 대검찰청 보직을 받았다.
법무부는 10일 임 부장검사를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으로 인사발령했다고 밝혔다. 부임일은 오는 14일이다. 감찰정책연구관은 감찰정책 및 감찰부장이 지시하는 사안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 대검 감찰부장의 특별 참모 역할이다. 임 부장검사의 그동안의 행보로 볼 때 검찰의 과거 감찰 사건 등을 다시 검토할 것으로 전망돼 파장이 예상된다. 법무부는 “공정하고 투명한 감찰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검찰상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그동안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개 비판하고 전현직 검찰 간부들을 직무유기로 고발하는 등 검찰 조직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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