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방송인 신정환이 모바일 포커게임 모델로 발탁돼 네티즌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한 게임사는 9일 자사의 모바일 포커게임 모델로 신정환을 발탁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게임사 측은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성의 재미를 가진 게임과 신정환의 이미지가 딱 맞아떨어져서 홍보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신정환은 과거 원정 도박 등으로 논란이 됐던 만큼, 포커게임 모델로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불법이 아닌, 공식 모바일 포커게임에 모델로 활동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신정환은 지난 2005년 불법 카지노 도박 혐의에 이어 2010년 해외원정 도박 및 뎅기열 거짓말 논란 등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자숙 기간을 가졌다. 그러다 2017년 Mnet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 2018년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하며 방송에 얼굴을 한 번씩 내비쳤다. 그러나 비판 여론이 거셌던 바 지속적인 방송 활동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신정환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로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시사회ing #마바리스튜디오 #난못보겠어 #간혹웃음소리남 #신정환장”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신정환이 사람들과 모여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네티즌들은 그가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를 공개하기 전 지인들과 미리 모니터링을 한 것으로 추측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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