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레시피’ 시리즈는 지상파DMB방송사 한국DMB(QBS)의 모회사 옴니네트웍스에서 OTT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인 스마트MTV(구 스마트DMB)와 웹툰, 웹드라마 등 모바일 미디어 및 콘텐츠 사업 부문을 사내 벤처로 계열 분리해 작년 설립한 옴니더이앤엠이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 후 전략적 제휴사인 만개의 레시피와 선 보인 기획 프로젝트다.
2020년 8월 말 현재 국내 구글 어플리케이션 요리 및 레시피 부문 누적 다운로드 950만 회 이상의 1위 어플리케이션으로 월평균 앱 방문자 약 600만 명을 기록 중인 국내 1위 음식 레시피 브랜드 ‘만개의 레시피’는 자사 앱을 통해 14만개 이상의 레시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국 대형마트와 가전, 모바일 등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오프라인 채널에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다.
옴니더이앤엠측은 제휴사인 만개의 레시피 영상 콘텐츠를 대상으로 이용자 조회, 지속 시청 시간 등 관련 데이터를 수집, 활용하여 음식의 색깔에 따른 선호도 여부를 분석했으며 짧은 길이의 숏폼 콘텐츠 특성을 갖고 있는 레시피 영상을 컬러 별로 모아 큐레이션 할 때 시청 선호가 높은 것을 확인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OTT 전용 콘텐츠 시리즈를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에는 자체 미디어 빅데이터 연구소 및 디자인, 웹툰 등 예술 및 창작 분야 전공의 소속 아트 크리에이터 25명이 공동 참여해 기획부터 후반 작업까지 진행해 1인 방송 채널만이 아닌 공동 프로젝트의 사례로 MCN 비즈니스의 영역을 넓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인경 만개의 레시피 대표는 “아트 크리에이터 그룹이라는 특별한 인재 자원을 보유한 옴니더이앤엠과의 금번 콜라보는 만개의 레시피의 푸드 관련 콘텐츠 및 유통 등 토털 플랫폼을 통해 향후로도 의미 있는 시너지로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옴니더이앤엠의 하서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만개의 레시피와의 협업은 자사의 아트 크리에이터 인재풀을 기반으로 동영상 콘텐츠뿐 아니라 캐릭터 등 2차 콘텐츠까지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옴니더이앤엠은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만화애니콘텐츠·융합디자인학과 전공생들과 함께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을 진행중이며, 금번 만개의 레시피와의 콜라보를 비롯해 AI 동영상 테크 기업 파이온코퍼레이션 등 유망 미디어기업들과의 다양한 협업, 웹툰 원작의 웹드라마 제작 등 MCN 전문 미디어 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