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은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6년 제정됐다.
올해는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에서 작품 35개를 추천받아 각종 심사를 거쳐 6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장소에 수여하는 우리사랑상(우수상)에 선정된 문경 산양양조장은 1944년 건축된 적산가옥 형태로 1960년대 문경의 석탄산업 번창과 함께 성장해 1980년대 성황을 이뤘다.
지난 1998년 가동을 멈춘 후 일반 가정집으로 사용되다 2018년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산업유산 문화재생 사업을 통해 문경시에서 부지 매입과 및 증개축으로 올해 1월 복고풍 감성을 더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됐다.
현재 운영자 공모에 선정된 지역이주 청년단체 리플레이스가 산양정행소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 청년들의 지역유입 및 정착을 돕는 상담을 진행하는 동시에 공간과 지역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 및 지역 작가들이 제작한 엽서, 마그넷과 같은 상품도 판매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연대 및 청년창업과 문화 부흥을 상징하는 장소가 되고 있다.
/문경=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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