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2일 오전 도쿄도에 있는 게이오 대학 병원에 들어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이 병원을 방문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19일 만이며, 사의 표명 이후로는 첫 방문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총리관저의 한 관계자는 병원 방문 목적에 대해 “지병(궤양성 대장염) 치료”라며 “새로운 병은 아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17일과 24일 2주 연속으로 게이오대학 병원을 방문한 이후 같은 달 28일 “지병 치료 필요성이 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당시 아베 총리는 “(지병 치료를 위해) 새로운 약을 투여하기로 했다”면서 “계속 처방이 필요해 예단하기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베 총리가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을 이유로 총리직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은 1차 집권 때인 2007년 9월 이후 두 번째였다. 오는 14일 자민당 총재가 선출되고 새 총재가 오는 16일 중의원에서 신임 총리로 지명되면 아베 총리는 사임하게 된다.
/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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