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 복무 관련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당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끝까지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관련기사 8면
추 장관은 1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다”며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들은 검찰 수사에 최선을 다해 응하고 있다”면서 “검찰은 누구도 의식하지 말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명령에만 복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또 “이제 진실의 시간”이라며 “거짓과 왜곡은 한순간 진실을 가릴 수 있겠지만 영원히 가릴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검찰개혁에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저의 운명적인 책무”라며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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