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는 도시철도와 자전거 연계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달 21일부터 2개월동안 1호선 전 구간에서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를 시범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평일 자전거 휴대 승차 시범운영’은 코로나 확산 이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전거·킥보드 등 개인 교통수단 이용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 시민 편의와 도시철도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다.
이번 조치는 시민 1,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찬성 62%, 반대 38%)를 반영해 결정됐고 자전거는 전동차 맨앞·뒷칸 지정석에만 휴대 가능하고 출퇴근 등 혼잡 시간대를 피해 승차할 수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이용객 의견수렴과 운영상 문제점 검토를 통해 지속 시행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자전거 휴대승차는 주말과 법정 공휴일에만 허용하고 있고 접이식 자전거·전동 킥보드 등 각변의 합이 158cm, 중량 32kg 이내인 개인 이동수단은 요일과 시간대에 상관없이 도시철도 휴대 승차가 가능하다.
조광래 대전도시철도공다 고객마케팅팀장은 “자전거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비대면·친건강·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며“도시철도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도시철도와 자전거 등 개인 교통수단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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