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SNS에 자신의 신체 일부가 찍힌 사진을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크리스 에반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들과 게임을 즐기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는 자신의 중요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실수를 인지한 크리스 에반스는 급하게 삭제했지만 이미 급속도로 퍼져나간 뒤였다. 그는 58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후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 ‘크리스 에반스’, ‘캡틴 아메리카’가 등장했다.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에반스가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그가 게시물을 삭제하기 전에 영상과 사진은 트위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동료 배우 마크 러팔로는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가 백악관에 있는 동안 그것 이상으로 당황스럽게 만드는 일은 없을 거야”(Bro, while Trump is in office there is NOTHING you could possibly do to embarrass yourself. See… silver lining)라고 크리스 에반스 계정에 글을 보냈다.
크리스 에반스는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와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캡틴 아메리카 역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았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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