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남북 평화협력과 DMZ의 평화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0 DMZ 포럼’을 오는 17∼18일 온라인으로 연다고 14일 밝혔다.
9.19 평양 남북공동선언 2주년에 맞춰 열리는 이번 포럼은 분단의 상징이었던 DMZ를 평화의 상징으로 전환하기 위한 담론의 장으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주)킨텍스, 동북아평화경제협회, 한반도종전캠페인이 공동주관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누구나 안전하게 DMZ포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DMZ는 평화를 원한다’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포럼은 국내외 석학·전문가·평화NGO 등 패널 9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 확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은 개회식 및 기조연설과 함께 기획세션 6개, 평화운동 협력세션 6개, 특별세션 2개, 초청세션 2개 등 모두 16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1일차인 17일 오전 9시30분에 시작하는 영상 개회식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북협력 사업 제안을 담은 기조연설과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라이베리아 출신의 평화운동가 리마보위, 국제관계학 석학인 미국 하버드대학교 조셉나이 교수의 강연을 만날 수 있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이번 DMZ 포럼은 한반도 평화 정착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다양한 주체와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에 관심이 많은 도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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