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한 번 다녀왔습니다’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민정은 “지난 6개월 송나희로 살았던 시간들 모두 행복했다”라고 운을 띄었다.
이어 “진짜 가족같았던 스텝들, 배우들 많이 그리울 것 같아요. 무엇보다 나희와 함께 울고, 웃고 기뻐하며 응원해준 시청자분들 감사합니다”라는 끝인사를 전했다.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에서 이민정은 규진과 재결합 후에도 여전히 송나희다운 당차고 씩씩한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도 상대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깊어진 모습으로 훈훈한 미소를 짓게 했다.
‘한다다’ 마지막 회에서 이민정은 쌍둥이 엄마가 된 후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의 일상 속에 규진(이상엽 분)과 여전히 투닥거리는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이민정은 유산과 고부 갈등, 이혼, 재결합까지 30대 부부가 겪을 수 있는 현실의 문제들을 일상적이면서도 힘을 뺀 편안한 연기로 높은 몰입감과 깊은 공감을 얻어냈다. 또한 ‘같은 그림체’라는 평을 들을 만큼 이상엽과 완벽한 커플 케미스트리는 물론 찰진 연기 호흡으로 열혈 ‘나규커플’ 팬들을 양산하며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첫 KBS 주말드라마로 6개월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배우 이민정의 행보가 기대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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