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연구팀이 정신질환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국제 연구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국제 연구는 미국 예일대 스콧 우즈 의과대학 교수가 이끌며 전 세계 27개 기관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상하이대와 서울대병원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향후 5년간 5,20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은 국제 공동 연구팀은 정신질환 고위험군 1,040명을 모집해 뇌 구조와 기능, 유전자, 행동, 언어능력 등 생체지표를 통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신질환 고위험군에는 수년에 걸쳐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자신이 달라져 있다는 느낌, 의심, 우울감과 불안, 불면,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경험한 청소년과 젊은 청년들이 포함된다.
권 교수는 “이번 연구로 대규모 정신증 고위험군 관련 임상 및 생체지표 빅데이터가 확보되면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적용해 개별 환자에게 맞는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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