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를 150억으로 확대해 시행한 주민참여예산은 코로나19 확산중에도 1,507건의 시민제안과 5,251명의 온라인 투표 참여로 이어져 시민에게 보장된 참여 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기반이 됐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은 특정분야·사업에 편중되지 않고 안전, 경제, 문화, 복지 등 사업이 고르게 제안·선정돼 지역의 생활불편사항부터 마을의 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까지 시민의 마음을 담아 예산에 반영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시민투표단과 시민들이 참여해 온라인 문자 투표를 통해 사업을 선정했는데 총회 상정 대상 241건중 시정참여형 38건 68억6,000만원, 지역참여형 34건 20억원, 지역협치형 100건 50억원, 지역협치 참여형 44건 6억8,000만원을 최종 확정했다.
주민참여예산 사업 결정은 지난 3월 한 달간의 시민제안과 6~7월 시민들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 8월 온라인투표, 9월 시민투표단 시민총회까지 다양한 과정을 거쳐 왔다.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내년에는 주민참여예산을 시민들의 단순 참여 통로가 아닌 소통을 넘어 시민 권한과 협력의 창구로 강화해 시민에게 필요한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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