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주간의 병가를 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 권한대행은 이날부터 추석연휴 전날인 29일까지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병가에 들어갔다. 서울시 행정1부시장인 서 권한대행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규정에 따라 지난 7월10일부터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서울시 안팎에서는 박 전 시장의 사망 이후 갑작스레 권한대행 업무를 맡으면서 피로가 쌓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안정세를 찾아가던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확산하면서 이에 적극 대응하느라 과로가 누적됐다는 분석이다.
서 권한대행은 병가기간 동안 지병을 치료하기 위해 간단한 수술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연휴가 끝난 다음달 5일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서 권한대행의 부재로 당분간 서울시정은 김학진 행정2부시장이 이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박 전 서울시장의 궐위로 권한대행을 맡아 코로나19 사태에 연일 대응하느라 피로가 누적된 걸로 알고 있다”며 “수술 여부는 개인 신상에 대한 내용이기에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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