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인천국제공항공사·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인천테크노파크는 17일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은 공장의 제품 기획·생산·유통 등 각종 설비를 정보통신(ICT)이 접목된 첨단시설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총 3만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신규 구축·고도화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1억원 이상의 업체 자체 부담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영세 중소기업이 많은 인천의 경우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스마트공장 구축 성과가 825건에 그치고 있다.
IPA는 인천지역 중소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확산을 위해 인천테크노파크를 수행기관으로 정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공동으로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지원을 위한 2억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최준욱 IPA 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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