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은 추석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4일)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울산하늘공원 봉안시설(납골당)인 추모의 집을 임시 폐쇄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매년 명절 연휴 전국 각지에서 하루 평균 만여 명 이상 인파가 참배를 위해 하늘공원을 방문하는 데 봉안시설 특성상 사회적 거리 두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감염병 확산 위험성이 높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렇게 결정했다며 시민 이해와 동참을 당부했다. 공단은 다만, 실외시설인 자연 장지(잔디장, 수목장)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참배할 수 있다. 공단은 아울러 ‘사전예약제’와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를 도입해 추석 전후 4주간은 참배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울산=장지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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