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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울시 “증상 없는 일반인 선제검사에서 코로나19 첫 감염사례 나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3명을 기록했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검사에서 첫 감염자가 나와 서울시는 선제검사를 더욱 확대키로 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6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확진자 63명을 기록한 뒤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가다 다시 증가세로 들어섰다.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서울시는 방역대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누적 서울 확진자는 4,857명이고 이 중 1,066명이 치료 중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별로는 집단감염 10명, 확진자 접촉 27명, 해외 접촉 1명, 경로 확인 중 25명이다. 집단감염으로는 강남구 케이보건산업 관련이 6명이고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관련 4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사망자 1명이 추가되면서 서울 누적 사망자는 4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80대로 평소 기저질환이 있었다.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격리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인 일반시민 선제검사를 통해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14일 검사를 받은 뒤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반시민 선제검사는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시가 증상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검사다. 일반시민도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시립병원 7곳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지난 6월1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선제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8,544명이다. 서울시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추석연휴 전인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확진자가 발생한 자치구 8곳 의료기관 종사자 2만5,246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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