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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추경 22일 시한…주호영 "'통신비 2만원', 21일에 잘 합의해야"

"소위에서 잘 합의하면 22일 처리 가능"

"통신비 지원, 효과적이지 않은 돈 쓰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22일 시한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유지했다. 여당의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급에 대한 합의가 우선이라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17일 정책위의장단 임명식 후 기자들과 만나 차 추경을 “오는 2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다루기로 했다”며 “소위에서 잘 합의하기로 하면 22일에 처리가 가능하다. 소위원회에서 합의가 잘 안 되면 22일 처리도 잘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합의의 변수가 될 4차 추경에 포함된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급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돈을 아주 효과적이지 못하게 쓰는 것”이라며 “정상적인 것은 전 국민이 2만 원씩 모아서 1조 원을 만들어 국가적인 사업을 하는 것”이라고 냉소했다.



앞선 15일 여야 원내대표 간 국회에서 만나 22일 오후에 본회의를 개최해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된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반대하는 야당 입장을 추경 심사에 반영하지 않으면 22일 시한이 지켜질 지 여부는 미지수로 남는다.

한편 이날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가 22일까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국회가 22일 추경을 확정하기로 협의했는데 이는 추석 전 추경 자금 집행을 개시하기 위한 사실상 데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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